요소수 사태 재연 우려에…관련주 일제히 '상승'

입력 2023-12-04 10:15   수정 2023-12-04 10:16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의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요소수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KG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740원(11.06%) 오른 7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은 주유소에 차량용 요소수를 판매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요소수 시장 점유율 1위인 롯데정밀화학의 주가는 3.51% 오르고 있다. 유니온(5.88%)과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2.63%)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온은 요소수 브랜드 '불스원' 지분을 갖고 있다.

이들의 주가는 요소 품귀 현상이 나타날 경우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가 중국 현지 기업들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의 통관을 막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출 심사를 마친 뒤 선적 단계에서 요소수 통관이 보류됐으며 보류된 기업 중에는 국내 대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기재부·환경부·외교부·조달청) 합동 회의를 열고 요소 통관 중단 이후 국내기업 피해 신고 현황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으로,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우리나라는 요소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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